안녕하세요? 플로렌치과 원장 오경아입니다. 


제가 요즘 재미를 붙인 것 중 하나가 "블로그" 예요.
예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미루기만 하다가
요 근래에 블로그에 글 쓰는게 재미있어졌어요. 


예전에는 진료와 관련된 정보를 올려야 한다는 압박감, 책임감이 있었다면
요새는 그냥...하루하루를 치과의사로서 살아가면서
하루를 반성하기도 하고, 음미하기도 하고
그렇게 살아가는데...
그러한 것들을 일기처럼 써내려가다보니
포스팅하는 것이 재미있더라구요~


제가 포스팅하는 글들이
제 머리속의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기 때문에
잘 안 읽혀지기도 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글로나마 저라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병원이 어떠하길 바라는지 아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http://blog.naver.com/beyondstyle




오늘은 저희 카페에 턱관절과 관련된 이야기를 써봤는데요. 
http://cafe.naver.com/365smile4u/21081


홈페이지에도 옮겨볼까 해요. 
지금 저희 홈페이지에 턱관절과 관련된 페이지를 제작 중인데요. 
제작 전이기에 여기에 올려봅니다. 


턱관절을 고려하는 심미교정 플로렌치과, 
그런데 턱관절환자를 왜 치료하지 않을까요?


매주 월요일 저녁에는
같이 공부하는 치과선생님들과 함께
4개월동안 "알렉산더 테크닉"이라는 것을
치과적인 학문과 접목시키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테크닉 교육중이신 F.M. 알렉산더)

알렉산더테크닉은
우리 몸의 불필요한 긴장을 내려놓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자세가 몸에 미치는 영향,
자세가 턱관절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공부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내 몸이
어떠한지를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론 공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여서 직접 몸으로 느끼고 배우는 과정이 필수랍니다.

 

그래서 어제는 탁구공을 가지고
"상대방과 협업하면서 어떻게 계속적으로 bounce 시킬 수 있는지~" 를
살펴보았어요~

저희 팀은 연속으로 13번, 다른 팀은 연속으로 17번을 해서
저희가 졌네요

그런데 빨간색으로 줄그어놓은
제 목의 자세가 보이죠?
엄청 앞으로 빼면서 긴장을 했는지....
탁구공놀이 할 때는 엄청 재미있었는데
하루가 지나도 목이 엄~청 뻐근하네요.

목도 뻐근하지만 그 뻐근함이 등을 타고 내려올 뿐만 아니라
턱을 잡고 있는 교근, 측두근의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편두통 전 증상이 있답니다.

아마 며칠 가겠죠?
겨우 10분~15분 했을 뿐인데 말이죠~

저는 제가 턱관절이 불편해지고 불안정해 진 이후부터
턱관절에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턱관절과 관련된 공부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데요... 
정말 턱관절과 관련된 공부는 역시나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턱관절로 인한 증상이 다양한 만큼
턱관절관련 증상을 고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고
고칠 수 있는 범위도 다양합니다.

그에 따라 단순히 본인의 자세, 습관등을 개선시켜줌으로서
예방하고 증상을 해소하는 것으로 부터
약처방, 물리치료,
스플린트, 교합치료,
교정치료, 보철치료,
추나요법, 카이로프랙틱, 자세요법, FCST 등등
치료방법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만큼 치료하는 병원도 많고,
치료받고자 하는 환자도 많고
치료 안되는 환자도 많고
떠돌아다니는 환자도 많습니다.

 
과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환자가 예민한 것인지,
치료하는 의사가 잘못 치료하는 것인지,
아니면 치료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저로서도 분간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 오신 환자분들께는
처음부터 특별한 치료법을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먼저 자신의 상태를 분명하게 알아야지만
그동안 잘못된 습관 혹은 잘못된 자세 등등에서 오는
통증이나 증상이 무엇인지를 알게되고
그것을 조금씩 고쳐나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한 본인의 상태를 아는 과정, 그리고 고쳐나가는 과정이 있어야지만
모든 턱관절과 관련된 치료의 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이렉트로 턱관절과 관련된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턱관절 치료는
사실 알고보면
지속적인 자기에 대한 관심, 그리고 사랑이 필요하니까요~

알고보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치료과정 자체가 힘들수도 있습니다.
지겨울 수도 있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간단한 습관교정, 습관에 대한 인지 정도만
알려드립니다.
물론 급성으로 턱관절 통증이 왔을 때는
물리치료나 약처방 혹은 스플린트를 권할 때도 있지만요~

그래서
턱관절과 관련되서 오시는 분들은 이러한 부분들을 알고 찾아오셨으면 해요~
괜히 힘들게 치과에서 와서
얘기 잠깐 들은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면...
저희도 서운하고,
치료받으로 오시는 분들도 서운할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