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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뚜벅 뚜벅, 나의 길을 걷습니다.
작성자 플로렌치과

원장 오경아입니다. 
저희 네이버 카페에 쓴 글을 옮겨볼께요.
http://cafe.naver.com/365smile4u/21190



오늘은
목동에서 부분교정을 문의하러 오신 환자분을 돌려보냈습니다.

어제는
강원도에서 부분교정을 문의하러 오신 환자분께
전체교정을 하시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리면서
한번더 신중하게 판단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상담실을 나왔습니다.

그제는
50대 중년분께
위의 치아가 살짝 튀어나와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래치아가 문제인데
생각하신 것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법랑질성형을 살짝 하시던지
아니면 치아가 그리 보기 싫지 않으니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시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리고 문을 나왔습니다.





이렇게 상담실 문을 나올 때 항상 맘이 무겁습니다.

왜?
내가?
맘이 무겁지?
내가 잘못이라도 했나?
잘못한거 없는데...
아마 기대감으로 오신 분을 돌려보내는 마음이 무거웠나봅니다
.



# 부분교정을 시행하는 경우


제가 (플로렌치과에서) 부분교정을 시행하는 경우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정말로 교합관계(위,아래 치아의 기능을 생각한 맞물림)가 좋아서
앞니만 살짝 개선
을 하고자 하는 경우

둘째, 
현재의 교합관계를 개선하지 않는 상태에서(더 무너뜨리지 않는 관계에서)
앞니의 문제만 개선
하고자 하는 경우


이 두가지 경우 중 단연코 두번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첫번째만 부분교정을 하고자 하는 마음인데
환자분들의 경제적인 요구, 심미적인 요구, 
여러 상황들을 고려? 배려?하다보면 
total treatment가 아닌 차선책의 치료계획인 두번째 경우를
부분교정으로 제시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아를 사랑하는 마음 


많은 분들이 치아를 사용하는데 있어...
자동차 타이어 교체하는 것만 못하게 치아를 생각합니다.

슬픕니다.

자동차 타이어는 구멍이 나기 전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줍니다.

치아는... 문제가 생기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미용목적이 아니고서는요.

내 치아를 태어나서부터 쭈욱~ 그러하게 사용하였기 때문에
교합이 안 좋다, 교합이 문제가 있다 말씀드리면
이해하시지 못하는 분들이 과반수 이상입니다.

그래서 교합관계가 어쩌고 저쩌고 말씀드려서
전체교정을 하시는 것이 낫다,
아니면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시고 이 상태를 잘 보존하시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리면

가끔은 마음속으로 따갑게 째려보는 눈빛,
어쩌구니 없다는 눈빛,
뭐야, 허무맹랑하다는 하는 눈빛,
결국 치과의사는 다 똑같지, 뭐~ 하는 눈빛 등등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뭐... 어쩔 수 없지요.
결국 뜻이 통하면 언젠가는 통하는 날이 있겠거니~ 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저는 그냥... 사람들이
보다 치아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갖고
내가 가지고 있는 치아를, 잇몸을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치아관계를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마음을
사람들도 가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봅니다.

내가 왜? 부분교정을 시작했었지?
맞아~ 나는 심미치료가 좋았어... 그런데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치료는
너무 삭제도 많고, 탈이나면 자꾸 문제를 키워갔었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부분교정을 선택했었지...

그러면서 계속 부분교정치료를 해나가다보니
부분교정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지...
그래서 결국 사람들한테 부분교정의 한계를 말씀드리면서
해 줄 수 있는 부분, 해 줄 수 없는 부분을 가려서 말하면서
치료를 해나가고 있지...

그렇게 반성해가다보니
자꾸 치료를 되돌이켜 생각해 보게 되고
되도록이면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고...
그러다 보니... 그게 내 삶과 연관성을 맺게 되고
점차 변해가고 있지...

 


# 오늘도 환자를 돌려보내며...


돌아가는 환자의 따가운 마음을 받아내며...
내 자신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현재, 내가 진료하고 있는 환자들을
다시금 살펴보고 환자분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