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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먹튀 치과와 나, 그리고 오늘 하루...
작성자 플로렌치과

원장, 오경아예요. 
저희 카페에 올린 글, 홈페이지에도 옮겨놓을께요^^


또 한바탕~ 작은 야단이겠군...
뉴스에서 "먹튀 치과" 얘기가 나왔다고 하니...


사람마다 주어진 달란트가 다른데...
나의 달란트가 "완전 사업가" 쪽 달란트가 못되어서
몇년동안 심히 스뚜레스를 받은 적이 있었다.

물론 의료쪽에서도 의료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수요-공급의 원칙에 의해
보다 싼 가격을 찾게 되는 것이 시장논리에 부합하는 것이 맞지만,

수요공급곡선

그리고 의료서비스에서도
품질개선과 고객만족을 위해 "MOT(고객접점관리, Moment of Truth)"니
"식스시그마(6 sigma)"니 하는 경영전략들을 도입해서
의료서비스의 품질개선을 했고, 또 하고 있다고 해도...

문제는...
치료하는 의사입장에서 문제는...
의사도 사람인지라...
생각한만큼 머리로 계산한 것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치료하다보면 오늘처럼 허리랑 목이랑 끊어질 것 같이 아파서
오전 몇시간이 며칠의 시간처럼 힘들 때도 있고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게...
명상이고 알렉산더 테크닉이고... 이런 것들은 온데간데없이
ㅎㅎ 명상이 모에요??? 알렉산더 테크닉이 모에요????
난~ 그런거 몰라요~~~가 되어버리는 상황... ㅜㅜ


"ㅎㅎ 개뿔~ 그런거는 개님~께 가져다 드릴께요~~~~"가 되어버리는 상황 속출!!!

그러다보면
당연히 고객만족, 품질관리는 머나먼 먼나라의 얘기가 되어버리곤 한다.

나름... 많이 마음을 다스려야지~하면서도
결국 지켜보자, 지켜보자, 지켜보자~~~~ 하다보면
 
지켜보기는 커녕 그 상황속에 들어가버리는 상황...


아직 사람이 완전하지 않아
치료를 하다보면 내치료를 보면서도
내치료속에 매몰되어서 치료를 받는 사람이 안 보일 때도 있으니...
아~~~ 비통하여라~~~

아마도
사람마음이 관리되지 않고,
치료결과가 관리되지 않고,
치료결과물이 보이지 않으니,
그리고 당장 아프지만 않으면 되니,


게다가
싼 것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싼 것을 찾게 되는,
싼 것을 찾고자 하는 마음들에 휘둘리다보니
혹은 그 마음들을 이용하다보니 나온 것이

소위...
먹튀 치과!

나는 몰라서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알아서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알아도 못하는 것일까?

아무 것에도 뭐라하지 않는다.

그냥...
나랑 "먹튀 치과"랑은 어울리지 않기에
지금 이대로
환자보다 괜한 직원한테 화내기도 하고
또~ 화낸 직원한테 미안해 어쩔 줄 몰라하기도 하면서
그냥 지금은 이대로 지내기로 한다.

허리랑 목이야... 아직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