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로렌치과의 전체 치아교정을 담당하고 있는 원장 이진화입니다. 

사진찍는 것에 익숙치 않다보니 모두 옆모습 사진들입니다.
이 사진이 제 얼굴이 가장 많이 나온 사진이라고 하네요^^;



누군가에게 편지로 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오랜만이라서 
글을 시작하는데 지우기를 몇번째 반복하고 있는 저입니다.  

치아교정을 담당하는 주치의로서

 제가 치아교정시술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치아교정치료 전에 저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과정입니다. 

서로 만족스런 교정결과가 나오려면 
충분한 소통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담을 진행할 때 
교정의 단점을 많이 이야기 드리는 편입니다.
치아교정을 마음 먹고 오신 분들이 의아할 정도로 
단점을 먼저 이야기 합니다 --;

치아교정이란게 
케이스, 환자분 상황 등에 따라 여러 부조화들이 나타날 수 있고 
성인교정시 교정 후 블랙트라이앵글도 생길 수 있고 
공간을 재배열 하다 보면 추후에 라미네이트 등과 같이
부가적인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부득이하게 교정 후 치근흡수가 일어날 수도 있는데요. 
이런 여러 상황들을 먼저 미리 이야기를 드립니다. 


제가 이런 교정치료의 단점을 이야기 해드리는 것은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것을 감추려는 것이 아니라

교정치료는 분명 한계점이 있는데

처음에 이런 여러 단점들을 알지 못한 채로 시작했다가
교정 후 생각치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났을 때 드는 배신감은 
적어도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이런 이유로 재교정을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놀라시는 분들도 계시고, 
처음 듣는다며 새로워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렇게 교정의 단점과 부작용들을 너무 자세하게 말씀드리는 덕분에
교정치료 동의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장의 동의율이 떨어지더라도 
교정 전에 환자분들께서 생각치도 못했던 교정에 대한 부분을 
저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고민 할 시간을 
충분히 드리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간의 기회를 드리는 것이 제가 교정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상담을 하다보면 이렇게 단점을 먼저 이야기 해드리는 이유를
구구절절 말씀 못드릴 수 있기 때문에 

교정치료를 위해 저희 플로렌에 내원하시기 전에,
저의 글을 꼭 읽고 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늘 기본에 충실한 교정치료를 약속드립니다.


                                        -플로렌 전체교정 주치의 원장 이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