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삭제는 되도록 피하고, 본인의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가지런하고 예쁜 치아를 위해치아삭제의 부담감이 있는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보다 치아교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치아교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다 보니, 치과들의환자유치를 위한 가격경쟁, 마케팅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가격을 대폭 낮추는 곳은 물론 몇 가지치료패키지를 묶어 필요하지 않은 치료까지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장점만을 극대화한 상담과 마케팅은 환자를 현혹시킨다. 결국 교정의 단점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에는 고스란히 환자의 몫이 된다. 모든 치료에는 단점과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치아교정은 양악수술 등수술교정에 비해 부작용이 덜 한 편이다. 하지만 분명 치아교정에도 치아뿌리가 흡수돼 짧아지거나 교정 후 재발이 될 수 있다는 등의 단점과 부작용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럼 치아교정 치료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단점 등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 지식인 상담치과의사로 활동 중인 플로렌치과 오경아 원장을 만나 조언을 들어봤다. 다음은 오 원장과의 일문일답.
▲ 치아교정 후 나타날 수 있는 단점과 부작용은
= 치아교정의 장단점은 개인차가 있다. 치아교정이란 것이 치아상태, 환자분 상황 등에 따라 여러 부조화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정 후 잇몸 사이에 삼각형 공간인 블랙트라이앵글도 생길 수도 있고, 공간을 재배열 하다 보면 추후에 라미네이트 등과 같이 부가적인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잇몸뼈안에서 치아뿌리가 재배열 되면서 치근흡수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교정 후유지관리를 소홀히 하시면 다시 재발이 될 가능성도 있다.
▲ 치아교정 중 부작용 예방법과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사람들이 교정을 하면 본인이 더 예뻐질 것으로생각한다. 교정은 양날의 검과 같다. 교정 전 본인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지만 교정 전 장점이라서 미처 몰랐던 부분이 교정 후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교정은기능적인 부분을 기본으로 생각해야 한다.”
▲ 치아교정을 받으려는 환자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교정이라는 시술이 만능이 아니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교정을 비롯한 모든 치료엔 장단점이 공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무조건 예뻐질 것이라는 기대에 치료를 선택하기 보다는 치아의 기능적인 부분까지 생각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