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뉴스]하얀 치아는 누구나 원하는 ‘Must Have’ 아이템이다. 그렇지만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하얀 치아를 갖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추장에도 치아를 변색시키는 성분이 있다는 것이다. 물과 커피, 간장, 고추장에 각각 인공치아를 넣은 뒤에 시간에 따른 색상 변화를 특정한 결과 고추장이 색상변화에 가장 큰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보통 커피나 간장 등이 치아미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알았지만 고추장은 의외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맵고 빨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은데, 맵고 빨간 음식 대부분에는 고추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더욱 치아 변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추장은 미생물에 의한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다른 식품에 비해 치아 표면을 통한 침투가 수월해 치아 변색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치아는 특히 항상 침에 젖어 있고 음식물 성분에 따른 온도 등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변색이 잘되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플로렌치과 (구. 스타화이트치과 압구정점) 오경아 원장은 “고추장 양념이 입에 잔류를 하게 되면 치아가 변색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음식을 먹은 뒤에는 바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아무리 주의를 하고 칫솔질을 열심히 하더라도 치아가 변색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만약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가 변색이 된 경우라면 미백시술이나 라미네이트 시술을 통해 하얀 치아를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 미백과 라미네이트로 하얀 치아 만들자!
보통 치과에서 시술하는 치아미백시술은 특수약품과 레이저를 이용한 ‘전문가 치아미백’시술이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2~3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시술이 종료되며 좀 더 확실한 미백시술을 원하거나 미백시술과 동시에 치아의 배열도 바로잡고 싶은 경우라면 라미네이트 시술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플로렌치과 (구. 스타화이트치과 압구정점) 오경아 원장은 “라미네이트는 여성들이 네일아트를 할 때에 손톱의 표면을 얇게 만든 뒤에 인조손톱을 붙이듯이 치아를 소량 삭제한 뒤에 치아 표면에 자연치아와 거의 똑같은 모양과 질감을 가진 특수 세라믹판을 붙이는 시술이다.”며 “이는 치아를 따로 교정하지 않아도 가지런한 치아는 물론 미백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시술 후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전한다.

한국인과 고추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치아변색이 오는 것은 결코 달갑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음식을 섭취한 뒤에는 반드시 3분 뒤에 칫솔질을 하되 만약 이미 치아의 변색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면 미백시술이나 라미네이트를 이용하여 하얀 치아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