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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보시고 치과에 방문해 주시는 모든 감사한 분들께 드리는 글
작성자 플로렌치과

 블로그를 보시고 치과에 방문해 주시는 
모든 감사한 분들께 드리는 글





2021년 새해 들어 매서운 한파와 함께 
새해 첫눈이 왔습니다.

​일기예보에서 눈이 온다고는 했지만 
너무나 갑자기 폭설이 내려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리는 순간이 너무나도 예쁘고 아름답다~*^^*
순간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하기도 했고

​바로 코 앞에서부터 차들이 옴싹달싹 못하고 
엉금엉금 운행중에 있는 모습을 보며
교통대란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오래간만에 야간진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뽀독뽀독 눈을 밟으며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뽀드득" 눈 밟는 느낌일까 
행복에 다시금 잠겨 있다가가도

여기저기 눈을 치우느라 벌써부터 분주하신 많은 분들의 모습을 보며
나 대신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시구나... 
감사함이 넘쳐납니다.

그래도 집앞에는 이미 아이들과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작게 크게 만들어져 있고
아이들은 어디서 가져왔을지 모를 눈썰매를 가지고 와서 
왁자지껄 놀고 있습니다.



(알고보면 영하 17도 날씨에 한강이 얼지 않고 한강이 역풍을 맞고 있네요...)


요새는 쉴 때 우연찮게 다시금 시절인연 맺어주신 
"아난드 수"님께 감사하게도 싱잉볼 세션을 받고 있어요.

소리 속에서 소리와 함께 하며 소리 속에 머무는 느낌이
그동안 거칠게 지내왔던 "나"를 위로해주고 안정시켜 줍니다.

위에서 아래로 유유자적하게 흐르는 한강의 표면에
거친 반대물결이 일 정도로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는 오늘.
영항 17도의 추위이지만... 
하늘에는 강렬하게 태양이 떠 있네요.

그러한 모습이 얼룩진 창가에 담겨
사진은 뿌옇게 찍힐 뿐입니다.
어쩜 그게 제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뚜렷하게 보고 있다 생각되어 지지만 알고보면 여전히 뿌연...



개원하고 10여년은 쉬는 날 없이 
쉬는 날은 부족함을 느끼며 세미나 다니며 
나름 바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저는 특이하게도 턱관절 세미나들 다니면서 뭔
가를 내려놓게 되었던 것 같아요.
더 완벽하게 치료하고자 욕심내며 배우려고 했던 것이 첫 의도였는데
그로부터 10여년이 또 지나 흘러 돌이켜보니
욕심낸 첫의도와 달리 흘러왔네요.

몸은 완벽하지 않음이 완전함이라고...
삶은 완벽하지 않음이 완전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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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렇게 저희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들께
항상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린답니다.

특히나 제 블로그 보고 오셨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가끔 계신데...
아니~ 재미있지도 않고 잘쓴 글도 아닌데
주저리주저리 나오는대로 쓴 글을 정성껏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믿고 방문까지 해주시면... 
저는 실은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나오는 것이 "방어기제"에요.ㅠ
그리 살갑지 않고..
그리 따스하지 않고
가장 현재의 상태가 어떠한지 객관적으로 장단점을 말씀드리는...
그래서... 실은 죄송합니다.

그래도 *^^*
저와 함께하는 "예쁜 치과식구들"이 워낙 따뜻하고 사랑많은 아이들이어서
저를 대신하는 친구들이 저대신 따뜻합니다 *^^*

저는 딱~ 그런 사람이에요.
군더더기 그리 많지 않고
이제는 포장을 잘 못하겠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까지 그 순간에 
"서로 가장 합리적이다" 라고 여겨지는 것까지 하는.
그게... 환자분들이 치과를 도피처로 삼지 않고
필요할 때 동행자, 동행처로 생각해 주실 수 있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치과"는 "수행처" 입니다.
그래서 함께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말 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