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로렌치과 원장 오경아입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나갔다 왔는데 푹푹찌는 폭염이 오늘도 이어지네요~
이 폭염 속에서도 저희 플로렌을 찾아와주시는 제 환자분들께 더 잘해드려야 겠단 생각을 합니다.

방학시즌이라 바쁜 진료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저 오원장도 교정인이 되었어요~
2주 정도 되었나봐요^^
제가 환자분들께 많이 시술한 퀵포인트투명교정을 저도 아래치아에 시작했구요~
사실 너무너무 한번 해보고 싶었답니다^^

전 전형적인 B형 여자라서 
일단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봐야지만 직성이 풀리고 
뭐든지 저지르고 보는 편이라서 
제가 환자분들께 해드리는 치료는
임플란트, 신경치료 빼고는 모든치료를 다 받아본 것 같네요~^^


저희 2층 대기실에서...  저예요^^

저도 아래치아 퀵포인트투명교정을 받기 전 환자분들께서 하듯이 다 똑같이 경험해봤어요~
저희 스마일포유 카페에 먼저 올렸는데.. 제 아래치아 부분교정은 누가 해주냐는 질문이 많았어요.
저희 교정과 이진화교수님이 있잖아요^^

제 치아사진이예요~
사실 제 치아들은 예쁘답니다^^ (성형미인이죠?)
3년 전쯤 윗니는 라미네이트를 했구요,
아래치아는 사실.. 10년 전에 투명교정과 메탈부분교정을 했었답니다~



10년 전 제가 아래치아 투명교정을 하는데
 장치를 꼈다 뺐다 하는 것이 처음 1~2주 동안은 할 만 하더군요~
그런데... 밥먹으면서 잠깐 장치를 유지에 싸 놓고 있다가 잊고 나와서 
음식점에 가기를 여러번...(휴지통에서 찾은 적도 있었어요~)
화장실 찾기 어려운 곳에서 음식을 먹고자 하면.. 장치를 빼기가 민망.. 민망..
뺐다 꼈다 본인이 챙기는 것이 여간 인내심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남들 3~4개월 할 투명교정을 6개월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하게 하다가..안되겠어서 

또 메탈부분교정을 시작했답니다. 이 시기도 10년 전쯤 이예요~
아래치아니까 그리 보이지도 않고
입안에 따~악 하고 붙이는 부분교정이 빠르기도 빠르고 편했답니다. 
그렇게 10년전 아래치아의 메탈부분교정을 마무리 했는데..
제일 중요한 유지장치를 잘 껴주지 않는 바람에 아래 사진의 치아처럼
완~전~히~다시 처음처럼 삐뚤빼뚤 치아가 돌아와버렸답니다. ㅠ.ㅠ

얼마전 시작한 아래치아 부분교정!
저도 선택한 퀵포인트투명교정 ~ 시술도 해드리고 직접 체험도 하는 저 오원장의 
부분교정 체험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제 아래치아는 앞에서 봤을 때는 가지런해보이지만 자세히보면 삐뚤빼뚤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삐뚤빼뚤해지고 있구요~
사람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치아는 점점 앞으로 쏠리는데 
입술 근육이 앞을 막고 있기 때문에
아래치아는 점점 틀어지는 경향이 있답니다. 
만약 치아를 잡아주는 잇몸이 좋지 못하다면 그 결과는 더욱 심해지겠죠~?
앞니가 점점 더 삐뚤빼뚤 해 질 것이랍니다~

그리하여 저도 아래치아 부분교정 중 퀵포인트투명교정을 선택한 이유 3가지는요~
첫번째! 환자분들의 의견만 듣는 것 보다는 
그 느낌을 저도 느끼고 싶다는 것 하나 (ㅋㅋㅋ 그럴 듯한 대외적 핑계^^)
두번째! 아래치아 삐뚤빼뚤한 것을 고치고 싶다는 것 둘~
세번째! 점점 아래치아가 삐뚤어질 것을 예방하고 싶다는 것 셋^^

그리하여 저희 선생님들께 진단을 먼저 부탁 했습니다. ㅋㅋㅋ

사진도 찍고~


진단본도 뜨고~

우주선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으로 진단용 X-ray 들도 찍구요~
(저도 저희 병원에서 처음 찍어봤다는!!! 그렇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룰루랄라~ ㅋㅋㅋ



사진찍는 것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입을 하마입처럼 위아래로 크게 벌린 상태에서 여기 저기 입술을 당기는 것이 힘들었어요~
입이 작은 분들 같으면 정말로 입가가 찢어질 수도 있겠더라구요~
여기서 꼭~ 우리 선생님들께 입술보호제를 바를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아래치아 뒤쪽에 장치를 붙였어요~ ^^
(퀵포인트투명교정)

어때요? 보이시나요? ^^   잘 안보이죠? ^^제 아래치아 안에는 이렇게 장치들이 붙어있어요~ 거울을 대고 찍어서 입술이 2개예요^^

놀라지마세요~~~^^



그리고 제 치아는 작은 편이지만서도 치아가 가지런하게 있기에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치아사이에 틈을 내었답니다.

치아 사이에 간격을 조절해서 공간을 만들어주는 스트립핑(stripping)은 이렇게해요~부분교정이 비발치교정으로 가능한 이유는 스트립핑(stripping)과정이 있기 때문이죠^^



치아교정은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치아를 이동시켜서 불규칙한 치아를 가지런하게 하는 것인데 이것 자체가 많이 어려운 의미에요~

위에 있는 그림처럼 겹쳐있는 부분을 가지런하게 배열하기 위해서
파란 동그라미 안에 있는 부분처럼 치아모양을 다듬어서(시리지 않을 정도까지만 삭제를 해서) 공간을 낸 후 그 공간만큼 치아를 가지런하게 이동시킵니다.

그런데 이 치아모양 다듬기의 느낌은 뭐랄까~
전기톱으로 웅~하고 나무를 자르는 듯한 느낌이랄까~
사각사각~ 웅~우웅~ 하는 느낌이  치아를 다듬는 것이지만 머리를 다듬는 듯한 느낌이더라구요~^^

이래서 치과치료를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안보이는 치아를 치료하는 느낌이 머리까지 다~ 전달되니까요~